영화를 고를때, 나만의 매력요소-가령 배우나 감독이나 제작이 누구더라-가 확실할 때는
일단 포스터 조차도 안보고 보는 경우가 있다.
영화 제목 외엔 전혀 사전 정보를 받지 않음으로 최대한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어
의외의 재미가 배가 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꽤나 즐기는 편이다.
이번에는 조니 뎁에 혹했다.
부서 회식용으로 골라진 영화라 미리 살펴봤어야 했지만 그를 믿었기에
상영관 앞에 전시된 브로셔 옆에서 조차 눈을 질끈 감고 들어갔음은 물론이다.
의외로 묵직했다.
진중한 연기와 걸쭉한 대사와 무거운 화면에 눌려 진득하게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무명 여배우와의 만남을 기점으로 대립되는 주인공의 두가지 모습은
왜 처음부터 그렇게 강한 어조였는지 이해시키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 대립이 퇴폐 향락 > 올바른 도덕 생활로의 반전이 아니었기에 훨씬 극적인 구성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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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봤다가 떡실신했던 영화.. 시크릿 윈도우
ㅋㅋㅋ 물론, 성공율100%일리 만무하지요.